코스피, 약 한 달 만에 2390선 ‘휘청’ 코스닥도 장중 650선 무너져 연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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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2400선이 무너졌다. 2차 계엄 준비설이 확산되면서 불안감에 코스닥도 장중 연저점을 기록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1.85)보다 13.69포인트(0.56%) 하락한 2428.16에 장을 닫았다. 0.40% 오른 2451.60에서 출발해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다가 한때 1.81% 빠져 2400선 밑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코스피가 2400선 아래에서 거래된 건 지난달 15일(2390.56)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계엄 사태 이후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치권 움직임과 투자 심리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며 “탄핵 표결 등 불확실성이 사라지기 전까지 노이즈에 따른 심리 변화가 시장에 반영될 수 있음에 유의하며 중심잡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825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 5776억원, 3090억원어치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파란불이 켜졌다. 섬유의복(0.58%), 금융업(0.32%), 화학(0.01%)이 그나마 올랐고, 철강금속(-5.18%), 의료정밀(-3.64%), 전기가스업(-2.68%), 통신업(-2.20%), 기계(-1.85%), 건설업(-1.18%), 비금속광물(1.11%), 음식료업(-1.07%), 증권(-0.92%), 운수장비(-0.83%), 제조업(-0.71%), 유통업(-0.63%), 의약품(-0.59%), 보험(-0.40%), 서비스업(-0.38%), 전기전자(-0.14%), 종이목재(-0.06%)는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비슷했다. LG에너지솔루션(2.23%), 기아(0.85%), 삼성전자(0.74%)는 올랐으나 고려아연(-0.35%), SK하이닉스(-3.41%), KB금융(-0.58%), 셀트리온(-0.50%), 현대차(0.49%), 삼성바이오로직스(-0.21%)는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0.94)보다 9.61포인트(1.43%) 내린 661.33에 거래를 종료했다. 0.04% 내린 670.70에 시작한 지수는 상승 전환하는 듯 했으나 이내 65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가(644.39)를 다시 썼다.
시총 상위단은 에코프로(1.58%), 레인보우로보틱스(1.14%), 에코프로비엠(0.39%), JYP Ent.(-0.14%), 엔켐(-0.69%), 리가켐바이오(-0.76%), HLB(-0.96%), 알테오젠(-1.61%), 휴젤(-1.85%) 순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