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티대한중석은 6일 상동읍사무소 복지회관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 상동광산 재개발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고용 증대 효과도 가져오게 된다며 지역 주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알몬티대한중석은 선광공장이 내년 6월에 본격 가동될 경우, 현재 50명 남짓한 상주 직원이 약 100명 이상으로 늘어나며 관련 기업들과 기관 소속 직원들의 출장 등에 따른 유동인구도 늘어나게 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상동읍 상주 경제활동 인구의 증대를 위해 앞으로 기숙사를 건설하는 등 영월군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알몬티대한중석은 상주하는 경제 활동 인구가 대폭 증가하면 현재 상동읍의 산업별 종사자 수와 경제활동 규모를 감안할 때 지역 경제에 강력한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상동광산이 ESG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최고 국제 표준인 ‘적도 원칙(Equator Principles)’에 따라 건설되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 텅스텐 광산은 글로벌 자부심의 원천이 되어 지역사회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는 상동광산 재개발이 단순히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친화적이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1994년 상동광산 폐광 당시와 비교할 때, 현재의 상동읍 경제는 피폐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월군청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상동읍에 119개의 자영업체가 운영된다고 하지만 상주인구의 꾸준한 감소와 경제규모 축소로 폐업이 늘어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알몬티대한중석은 선광공장 가동과 함께 지역 인프라가 확충되고, 새로운 사업체와 서비스업이 창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알몬티대한중석은 “상동광산 재개발이 단순히 텅스텐 생산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를 다각도로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상동읍 주민들을 우선 채용하는 가산점 제도 시행 등을 통해 지역민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미 영월의 다른 대기업들도 시행하듯이 상동과 영월 출신 청년들이 입사를 지원할 때 같은 조건이라면 일정한 특혜를 차등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청소나 경비 또는 직원 식당 등 알몬티대한중석이 필요로 하게 될 일용직 용역에도 같은 자격과 능력이라면 현재 상동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우선권을 주도록 하겠다고 첨언했다.
상동읍 주민들은 “알몬티대한중석이 지역주민들을 우선 고용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미리 고용계획을 발표하고 교육 훈련 과정을 미리 준비해주기 바란다”는 요청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