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관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에너지 효율 개선→비용 절감’ 선순환 고려아연 외 SK하이닉스 등 7개 기업 인증 에너지 사용량 많은 제련사업 경쟁력 입증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고려아연이 에너지 효율 개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KEEP30’과 ‘자발적 에너지 효율 목표제’에 참여해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뒀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시킨 사례로 꼽을 수 있다.
고려아연은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절감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에너지절감 우수기업 인증은 정부의 KEEP30과 자발적 에너지 효율 목표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수여하는 인증제도다. 고려아연의 경우 S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는 LNG 복합발전소 가동률 극대화, 1공장 신규 통합 냉각탑 설치, 전 공장 스팀 트랩 Leak 개소 수리 및 교체, 냉각탑 운전 최적화 관리, 흡수식 냉동기 신규 설치, 압축공기 리시버 탱크 응축수 트랩 개선, 에너지 절감형 냉각탑 팬(fan) 설치 등을 추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경영진과 주무부서인 ESG에너지팀이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제련소 전체가 함께 노력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인증은 고려아연 제련사업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 등 경영 능력과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 2022년 국내 8대 업종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KEEP30 협약을 맺었다. 고려아연을 비롯해 SK하이닉스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제철, 한화솔루션, LG화학, 한일시멘트 등 7개 업체가 이번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