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尹탄핵 표결] 학생들 피해 우려에 복장 자율화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 “죄책감 통감” 오늘 광화문 등서 25만명 집회 예고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가 6일 학내 배포한 ‘등교 복장 임시 자율화 안내’ 가정통신문 전문. 충암고는 “학생들이 성난 시민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종업식까지 등교 복장을 일시적으로 자율화한다”고 공지했다. 충암고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가 ‘부당한 시선이 우려된다’며 교복 착용을 당분간 자율화하기로 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100통이 넘는 전화가 쏟아지고, 일부 학생이 시민들로부터 피해를 받은 데 따른 조치다.
충암고는 6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등하교 중 학생들이 일부 시민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종업식까지 복장을 임시 자율화한다”고 공지했다. 이윤찬 충암고 교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학생들이 등하굣길 시민들로부터 ‘학교가 왜 그 모양이냐’며 시비를 걸었다는 등 피해 사례가 접수돼 복장 자율화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배후에 충암고 출신 선후배들로 구성된 ‘충암파’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충암고 졸업생 사이에선 “창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충암고 동문(14기)은 “동문이 대통령 됐다고 주변에 자랑했는데 말도 안 되는 일로 웃음거리만 됐다”고 했다. 윤명화 충암학원 이사장은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과 김용현을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선정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화여대생 ‘尹퇴진 촉구’ 대자보에 한마디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서 한 학생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자보에 메시지를 적어 붙이고 있다. 이날 이화여대 학생 1809명은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뉴스1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맞이하는 첫 주말인 7일 서울 여의도 광화문 등 도심 일대에 신고 인원만 25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박경민 기자 m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