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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활약’ 탁구 대표팀, 일본 꺾고 혼성 팀 월드컵 4강 진출

입력 | 2024-12-07 14:05:00

8-5 승…본선 2라운드 5승 1패 기록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국제탁구연맹 제공


탁구 대표팀이 2024 국제탁구협회(ITTF) 혼성 팀 월드컵에서 펼쳐진 한일전에서 웃었다. 더불어 4강 진출권도 일찌감치 획득했다.

한국은 6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본선 2라운드 5차전에서 신유빈과 장우진의 활약을 앞세워 8-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2라운드에서 5승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선 루마니아전 승리(1승)를 안고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중국에 패했으나 홍콩, 미국, 프랑스, 일본을 꺾었다.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열리는 독일과 2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4강 진출권을 따냈다.

혼성 팀 월드컵은 2라운드에서 예선 때 만난 팀을 제외한 6개 팀과 차례로 맞붙은 뒤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지난해 펼쳐진 초대 대회에서 중국에 밀려 준우승을 기록했다.

반면 루마니아, 중국, 한국을 만나 3연패를 당한 일본은 3승 3패를 기록했다.

혼성 팀 월드컵의 각 경기는 매치 스코어가 아니라 각 매치에서 얻은 세트 점수에서 8점을 먼저 내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첫 번째 혼합복식에 나선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하기하라 게이시-아카에 가호 조에 1-2(7-11 10-12 11-9)로 졌다.

1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2세트에서도 듀스 접전 끝에 패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3세트를 11-9로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배턴을 받은 신유빈(대한항공)은 두 번째 여자 단식에 출격, 사사오 아스카를 상대로 2-1(11-8 11-8 6-11)로 승리했다.

신유빈의 활약으로 세트 점수 3-3 균형을 맞춘 한국은 장우진(세아)이 세 번째 남자 단식에서 다나카 유카를 2-1(11-3 9-11 11-7)로 제압했다.

이어 네 번째 남자 복식에서는 안재현(한국거래소)-조재성 조가 가와카미 류세이-하기하라 조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2-1(115- 10-12 12-10)로 승리했다.

한국은 다섯 번째 여자 복식에서 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모리 사쿠라-사사오 조를 만나 1세트에서 11-6으로 꺾었다. 세트 점수 8점에 도달한 한국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