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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리치 데뷔전서 25점’ 우리카드 3위 점프…정관장 3연승

입력 | 2024-12-07 18:43:00

한국도로공사, 5연패 수렁



ⓒ뉴시스


 새 외국인 선수 니콜리치가 합류한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2연패를 끊고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5-21 25-19 25-27 15-11)로 이겼다.

2연패를 벗어난 우리카드는 승점 2를 획득하고 3위(7승 6패 승점 19)로 도약했다.

삼성화재(5승 8패 승점 19)는 승점 1을 얻었지만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아히의 대체 선수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니콜리치는 V-리그 데뷔전에서 25점을 폭발하며 강렬한 첫인사를 했다. 알리는 공격성공률 75.86%를 기록하며 24점을 지원했고, 김지한도 블로킹 3개, 서브 1개 등 16점으로 거들었다.

삼성화재는 파즐리가 28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삼성화재에 내줬지만 2세트를 따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2세트 초반부터 알리, 김지한 등을 앞세워 달아난 우리카드는 14-11에서 알리, 니콜리치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니콜리치는 20-18에서 퀵오픈으로 한 점을 보태고, 22-18에서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흐름을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3세트도 주도했다.

6-2에서 니콜리치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뽑아 격차를 벌렸고, 이후에도 알리, 니콜리치가 공격을 이끌어 삼성화재를 따돌렸다.

4세트에선 다시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화재가 파즐리, 양수현의 활약에 힘입어 18-15로 앞섰지만, 우리카드도 니콜리치, 알리, 김지한 등의 연속 득점으로 20-18로 역전했다. 우리카드는 23-23에서 알리의 퀵오픈으로 이날 첫 매치 포인트까지 잡았지만, 파즐리의 후위 공격을 막지 못해 승부를 듀스로 넘겼다.

결국 삼성화재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24-25에서 상대 알리의 서브 범실로 균형을 맞추고 파즐리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섰다. 이어 상대 김지한의 공격이 엔드라인을 벗어나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에 반격을 당했지만, 5세트를 챙기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7-7에서 알리의 오픈 공격, 김지한의 블로킹 등으로 달아난 우리카드는 11-10에서 니콜리치의 퀵오픈에 이어 한태준이 김정호의 공격을 차단해 승기를 잡았다. 김지한이 14-11에서 서브 에이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22 25-27 25-19 25-20)로 눌렀다.

3연승을 거둔 4위 정관장(7승 6패 승점 21)은 3위 IBK기업은행(8승 4패 승점 22)에 승점 1차로 따라붙었다.

6위 한국도로공사(2승 11패 승점 8)의 연패는 ‘5’로 늘었다.

정관장 부키리치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5점을 쓸어 담았다. 메가가 25점으로 힘을 보탰고, 정호영은 블로킹만 6개를 잡아내는 등 10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블로킹에서 한국도로공사를 11-3으로 앞섰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28점, 강소휘가 18점을 올렸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 교체 선수로 돌아온 타나차도 14점을 따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1세트 19-19에서 부키치리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간격을 벌렸고, 22-21에서 메카, 정호영의 오픈 공격으로 한국도로공사를 잠재웠다.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빼앗긴 정관장은 3세트에서만 9점을 챙긴 부리키치와 6점씩을 거둬들인 메가, 정호영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기세를 올렸다.

4세트에서도 한국도로공사의 추격을 거듭 뿌리치고 승리를 완성했다. 19-18에서 상대 범실에 편승해 한숨을 돌렸고, 22-19에서 부키리치, 메가가 연거푸 공격에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