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민의힘 불참으로 투표 불성립이 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7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 시까지 직무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퇴진 약속을 받아냈으며, 여당은 ‘질서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 표결 불성립 후인 오후 11시 5분경 국회 본청 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엄 선포 이후 여당 대표로서 대단히 송구스러웠고, 계엄 선포 사태는 명백하고 심각한 위헌 위법 사태였다”며 “그 계엄을 막으려고 제일 먼저 나선 것이고 군 관련자들을 직에서 배제하게 했다. 대통령께 임기 등 거취를 당에 일임하도록 해 사실상 퇴진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미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에 대한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한 바 있으니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