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 자매지인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는 7일 “윤 대통령이 중국에 적대적이고, 친일파라고 비난받았다”며 이러한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탄핵소추안 내용을 자세하게 전하며 “한국의 대 일본 정책은 보수세력과 진보 세력이 확실하게 구분되는 외교 정책”이라고 짚었다.
4일 공개된 탄핵소추안에는 “(윤 대통령이) 소위 가치외교라는 미명 하에 지정학적 균형을 도외시한 채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하며 일본에 경도된 인사를 정부 주요 직위에 임명하는 등의 정책을 펼침으로써 동북아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전쟁의 위기를 촉발시켜 국가 안보와 국민 보호 의무를 내팽개쳐 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2024.12.07. 서울=뉴시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변경에 반대한다”고 발언하는 등 중국에 적대적인 외교관을 갖고 있는데 비해, 이 대표는 ‘친중’ 외교관을 갖고 있다는 인식이 중국 내부에는 많이 퍼져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