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랑TV’ 캡처
여주엽 ‘올블랑 대표’
이러한 경향은 쇼트폼 운동 영상을 소비하는 패턴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다 보니 1분 미만의 짧은 쇼트폼 운동 콘텐츠가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쇼트폼 영상은 보통 5초에서 1분 사이로 운동을 함께 하기엔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세로 화면에 여러 가지 운동을 한 번에 담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가 영상을 캡처해 두거나 저장해서 자투리 시간이라도 짧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쇼트폼 영상과 10분 정도의 짧은 운동 영상을 보고 운동할 때는 운동을 하루에 여러 번으로 나누어 수행함으로써 운동 총량을 만족시키는 것이 좋다. 즉, 출근 전 10분 간단하게 운동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퇴근 후 샤워하기 전 10분 운동을 한 번 더 진행하는 식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운동 시간을 짬짬이 충족시키는 것이다. 쇼트폼을 보며 운동할 때, 1분 이하의 짧은 스트레칭 영상도 하루에 아침과 점심 그리고 쉬는 시간과 취침 전 등 여러 번에 나누어 하면 전체 총량을 만족시킬 수 있다.
쇼트폼 운동이 진정한 시성비 운동이 되기 위해선 이런 시간 분할 운동이 필수적이다. 이렇게 한다면 한 번에 긴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시간과 운동량을 만족시키는 진정한 시성비 운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일정 주기를 가지고 꾸준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일상 패턴과 연계해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화장실 갈 때마다 저장한 영상을 거울 앞에서 간단하게 수행하자’고 계획하는 식이다.
오늘은 필자가 운영하는 운동 채널에서 전 세계 1억 명이 따라한 쇼트폼 홈트 영상을 가지고 왔다. 기상 직후와 취침 전 쉽게 누워서 수행할 수 있는 루틴으로 버트 킥과 자전거 타기, 무릎 들기, 골반 회전 등 총 5가지 동작으로 구성돼 있다.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많은 하체와 코어 운동 위주이며 각 운동을 20회씩 4세트 수행하면 10∼15분 만에 운동을 끝마칠 수 있다. 그럼 오늘 준비한 시성비 홈트 루틴으로 모두 따뜻하고 건강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
여주엽 올블랑 대표는 2018년 스포츠 콘텐츠 유튜브 채널 ‘올블랑TV’를 개설해 근력 강화 등 각종 운동법을 무료로 소개하고 있다. 12월 기준 채널의 구독자 수는 386만 명이다.
※ 여주엽 대표의 ‘누워서 살빼는 최고의 운동 모음’(https://www.youtube.com/watch?v=GJLYWF33OOs)
※ 여주엽 대표의 ‘누워서 살빼는 최고의 운동 모음’(https://www.youtube.com/watch?v=GJLYWF33OOs)
여주엽 ‘올블랑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