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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투싼, 그랜저도 쓸 수 있다…현대모비스 카드형 스마트키 차종 확대

입력 | 2024-12-09 13:07:00

두께 2.5mm, 버튼식 카드키
싼타페 투싼 그랜저로 확대
원격 버튼 작동 거리 30m 이상
스마트폰처럼 무선 충전 가능






현대모비스는 차 문 개폐와 시동, 원격 주차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신용카드 크기의 ‘카드형 스마트키(사진)’ 적용 차종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연초 아이오닉 5N에 처음 이를 적용한 현대모비스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싼타페, 투싼, 그랜저 등 현대차 최신(디지털키 2 옵션 기능이 탑재된) 모델 보유 고객들 또한 이 스마트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카드형 스마트키는 두께가 2.5mm로 작지만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버튼을 탑재했다. 트렁크 개방과 같은 기본적인 문 개폐 기능은 물론이고, 센서를 이용해 주차와 출차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도 가능하다. 1~3m 이내 짧은 거리에서만 통신이 가능한 기존 근거리 무선통신(NFC)이 아닌 초광대역 무선통신(UWB) 방식을 활용해 스마트키 버튼 작동 거리는 30m를 넘어선다.

현대모비스는 3일부터 ‘현대숍 홈페이지’에서 카드형 스마트키를 공식 판매하고 있다. 현재로선 UWB 기술 활용이 가능한 싼타페와 투싼, 그랜저 보유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다. 카드형 스마트키를 구매한 고객은 블루핸즈에서 보안 인증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관계자는 “카드형 스마트키 적용 모델을 넓혀 가는 것은 물론이고, 이미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중동과 호주 이외 내년에는 북미 지역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