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 열려
마리안 리(Marian Lee) 넷플릭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견줄 수 있는 작품은 거의 없다”며 “한국은 현재 세계 문화의 중심에 서 있다”고 했다.
리 최고마케팅책임자는 9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하며 “한국인이 만든 이 독특한 이야기를 전 세계에 선보여 자랑스럽다. 우리는 오늘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이야기인 ‘오징어 게임’의 귀환을 보게 됐다”고 했다. 리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또 “2021년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직후 전 세계가 ‘오징어 게임’ 광풍에 물들었다. 올해 시즌2로 이런 흐름을 또 한 번 이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VP는 “단순히 기록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콘텐츠라는 게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 본성, 사회적 역학, 생존 등 보편적인 주제로 전 세계 관객을 하나로 묶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징어 게임’이 잘 다져진 한류 인기 위에 훌륭한 한국 작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도 했다. 이어 “이런 기념비적인 순간은 한국을 상상력과 창의성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2’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