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수속·수하물 발송 서비스 서울지하철 2·3호선 연결 버스 노선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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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했던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오는 16일 재개통된다.
도심공항터미널은 국제선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항공 체크인과 수하물 발송을 미리 할 수 있는 서비스 지점이다. 이용객은 공항에서 항공 수속을 위해 번잡하게 긴 줄을 설 필요가 없고, 공항에 도착해 전용 출구를 이용해 빠르고 편하게 출국할 수 있다.
광명시와 한국철도공사는 9일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과 이용 등에 대해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KTX광명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노선 신설에 따라 공항버스 정류장 재정비, 도심공항라운지 내 공항버스 정보 시스템 제공, 도로표지판 내 도심공항터미널 표기와 도심공항라운지 홍보 등의 업무도 맡는다.
시는 우선 내년부터 광명 오리서원에서 KTX광명역을 거쳐 사당역을 운행하는 8507번 버스를 준공영제 노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사당역과 연결해 KTX광명역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 깔렸다.
KTX광명역과 양재역을 오가는 직행좌석버스 G9633번도 운행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이용객이 편리하게 KTX광명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시는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 출국하는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역세권 상권 활성화도 고민 중이다. 관련 경제단체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찾고 있다.
[광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