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체결식 (왼쪽부터 투게더홀딩스 김경탁 대표, 스타로드자산운용 이혜원 대표, 랜드미 홍금선 대표)
더랜드그룹 계열사인 랜드미와 투게더홀딩스는 스타로드자산운용 컨소시엄과 12월 4일 더랜드 본사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더 팰리스 73’ 사업 부지 매각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월 15일 매입의향서(LOI) 수령 후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해온 바 있다.
스타로드자산운용 컨소시엄은 부지 매입을 위해 양해각서에 이행보증금까지 납입하는 등 ‘더 팰리스 73’ 매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양측은 늦어도 내년 2월에 본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매대금은 5500억 원이다.
‘더 팰리스 73’은 강남 최대 규모의 사업부지로 꼽힌다. JW메리어트호텔, 고속터미널, 법원, 서울성모병원, 학군, 상권 등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또 입지적으로 인근에 서래공원을 비롯해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든 녹지 여건을 지녔다.
더랜드그룹은 부동산 개발, 투자, 운영 전반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춘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사다.
업계 관계자는 “최적의 조합으로 평가되는 스타로드자산운용 컨소시엄은 각각의 전문분야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으로 더 팰리스 73 부지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