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中, 11~12일 중앙경제공작회의…추가 부양 여부 주목

입력 | 2024-12-09 15:40:00

비공개로 개최…내년 경제성장률 등 경제정책 제정




중국 지도부가 오는 11~12일 이틀간 연례 회의인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내년 국내총생산(GDP) 목표치를 비롯한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 회복이 부진한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올 지가 주목된다.

9일 주요 외신을 종합해보면 중국 지도부는 이틀간의 비공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가진다.

매년 한차례 12월에 개최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 지도부와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는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포함한 경제 정책 방향이 결정된다.

비공개로 열리는 만큼 중국은 회의 일정을 사전에 발표하지 않고 회의 종료 후 결과물인 ‘공보’를 통해 회의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내년 경제성장 목표 등 이번 회의에서 결정되는 경제정책들이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승인된다.

다만 공보의 내용을 통해 내년 경제정책 기조를 유추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전쟁 예고에도 불구하고 중국 지도부가 내년 성장 목표를 올해와 같은 5% 안팎으로 설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이번 회의가 특히 주목되는 이유는 추가 경기 부양책이 발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9월부터 경기 부양 조치를 연속 발표해 왔지만 대체적으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