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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탄핵 정국 불안에 연저점 추락…환율 1437원

입력 | 2024-12-09 15:47:00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불발된 이후 첫 거래일인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58p(2.78%) 하락한 2,360.58로 코스닥 지수는 34.32p(5.19%) 하락한 627.0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상승세를 타며 1,430원대를 돌파했다. 뉴스1


9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했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무산된 이후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국내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58포인트(2.78%) 내린 2360.58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3일(2351.83)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인 대비 34.32포인트(5.19%) 내린 627.0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4년 7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서울외환시장 정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주간 기준) 종가(1419.2원)보다 17.8원 오른 1437.0원에 마감했다. 정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30원대를 기록한 건 2022년 10월 이후 약 2년 1개월만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