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에 최소 수개월… 리더십 공백”
탄핵 정국이 지속되면서 과학기술계 기관들의 리더십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9일 과기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이후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공공기관들의 새 기관장 선임 절차가 모두 ‘올스톱’된 상황이다. 후보 추천 과정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나 원장 선임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위기다.
출연연의 기관장은 출연연을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임명할 수 있지만, 기관장이 차관급인 만큼 소관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실과의 교감 없이는 사실상 임명이 어렵다. 현재 원장 선임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사 검증 과정부터 꽉 막혀 있어 정상화되는 데에는 최소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