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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저출생-아동권리 정책 ‘우수’ 평가

입력 | 2024-12-10 03:00:00

보건복지부 평가서 장관상 수상




인천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아동정책 평가에서 8년 만에 우수 자치단체로 꼽혔다.

인천시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아동정책 시행계획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가 이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은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부산시와 강원도, 전북 순창군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인천시와 대구시, 경기도, 전북도 등 6개 자치단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아동정책의 적절성, 이행 충실성, 성과 달성도 등의 기준으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대부분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아동권리 실현 추진 체계 구축’과 ‘아동의 참여권 보장’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아동 학대 예방, 피해 아동 보호 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 등도 인정받았다.

특히 인천시는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인천 지역 8∼18세 아동에게 월 5만∼15만 원씩을 지급하는 ‘아이 꿈 수당’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은 올 1월부터 9월까지 태어난 신생아 수(1만1326명)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생아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아이(i) 플러스 1억 드림’ 등 혁신적인 저출생, 아동 정책이 출산율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아동 권리와 복지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