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모교 충암교 순찰 강화 학생 안전 우려 학교측 요청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모교인 충암고등학교 이윤찬 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9/뉴스1
9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충암고는 최근 경찰에 ‘등하교 시간 순찰 강화’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문 접수 후) 관할 파출소에서 두 시간마다 순찰을 돌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충암고 8회, 김 전 장관은 7회 졸업생이다. 김 전 장관과 계엄 실행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17회, 대북 특수정보 수집 핵심 기관으로 꼽히는 777사령부 박종선 사령관은 19회 졸업생이다. 또 경찰을 담당하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충암고 12회 졸업생이다.
충암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이어지자 충암고는 6일 가정통신문을 보내고 내년 2월까지 등교 복장을 임시로 자율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