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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들이 뽑은 월드 11 공개…18년 만에 메시 제외

입력 | 2024-12-10 08:29:00

음바페 등 레알 선수 6명으로 최다



ⓒ뉴시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월드 11’ 명단이 공개됐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FIFpro는 10일(한국시각) 올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포지션별로 선정하는 월드 11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은 축구 선수들이 선정한다. 70개국 2만8000여명의 현직 선수가 투표에 참여한 거로 알려졌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메시가 없다는 점이다.

메시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으로 월드 11에 선정됐으나, 올해는 빠졌다.

라이벌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와 함께 최종 후보 26인에는 포함됐지만 11인에는 들지 못했다.


대신 킬리안 음바페(26·프랑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브라질·이상 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드(24·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등 젊은 공격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아울러 미드필더진에는 주드 벨링엄(21·잉글랜드·레알), 토니 크로스(34·독일·은퇴), 로드리(28·스페인), 케빈 더 브라위너(33·벨기에·이상 맨시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다니 카르바할(32·스페인), 안토니오 뤼디거(33·독일·이상 레알), 버질 판 다이크(33·네덜란드·리버풀)가 선정됐다.

최고의 골키퍼로는 에데르송(31·브라질·맨시티)이 낙점됐다.

이번 명단에선 은퇴한 크로스를 포함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소속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 소속 선수가 4명으로 그다음을 기록했다.

마지막 한자리는 판 다이크를 배출한 EPL의 리버풀이 차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