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2시 울산 타니베이 호텔에서 ‘2024년 지역 인공지능 확산 선도사업’의 영·호남 통합 성과보고회가 진행됐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5일 오후 2시 울산 타니베이 호텔에서 ‘2024년 지역 인공지능 확산 선도사업’의 영·호남 통합 성과보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영호남 지역의 지자체와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모여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광역 융합 생태계 조성 및 확산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는 △2024년 사업 추진 성과 발표 △2025년 추진 계획 공유 △영호남 인공지능 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실증성과 발표 △지역 수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인공지능 기술의 우수사례 홍보 및 전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영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도 이어졌다.
2024년 지역 인공지능 확산 선도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역 중심의 인공지능 기술 확산을 목표로 추진한 공모 사업이다.
울산의 경우 총사업비 90억 원(국비 60억 원, 시비 30억 원)을 투입해 제조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확산을 위한 제조 에이엑스랩(AXLab)을 조성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대행(에이전트) 개발 △인공지능 기반 폐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링) 공정 감시 및 에너지 절감 △인공지능 기반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자동화 △원자재 및 원료의 물류비용 예측 및 공급 최적화 △출하 작업안전관리를 위한 비전감시체계(시스템) 등 5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보고회는 영호남이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화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 확산과 초광역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