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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UCL 탈락 위기…5경기 만에 승리 도전

입력 | 2024-12-10 09:50:00

‘25위’ PSG, 5일 새벽 잘츠부르크와 맞대결
같은 시각 뮌헨 김민재는 샤흐타르와 격돌



AP 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강인이 탈락 위기에 직면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구할 수 있을까.

이강인이 속한 PSG는 오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PSG는 승점 4(1승 1무 3패)로 16강 탈락권인 25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개편된 UCL 리그 페이즈가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UCL 리그 페이즈는 추첨으로 정해진 팀들과 홈과 원정을 각각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른다.

전체 36개 팀 중 1~8위는 16강으로 직행하고, 남은 8자리는 9~24위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툰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을 대표하는 PSG는 최근 부진에 빠지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아스널(잉글랜드·0-2 패),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1-1 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1-2 패), 바이에른 뮌헨(독일·0-1 패)에 잡혀 4경기 무승에 빠졌다.

PSG는 다가오는 잘츠부르크전을 포함해 남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전과 슈투트가르트(독일)전에서 어떻게든 연승을 거둬 반등을 이뤄야 하는 상황이다.

잘츠부르크전에 앞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목표는 승리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어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각오했다.

경기 운영 계획에 대해선 “아주 명확하다. 상대보다 많은 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상대에게 최대한 적은 기회를 내줘야 한다. 계속해서 밀어붙여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번 경기 기대주로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꼽힌다.

올 시즌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휘 아래 전방과 중원,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비록 최근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날카로운 모습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직전 리그 14라운드 오세르 원정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당시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6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특히 네 차례 키 패스를 기록하는 등 연계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PSG에서 선발 출전한 공격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7을 부여하기도 했다.

최근 PSG 공격진 중 눈에 띄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잘츠부르크전 선발 출격이 기대된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UCL에서는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만큼 남다른 각오로 무장한다.
한편 같은 시각 뮌헨의 김민재는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샤흐타르(우크라이나)를 상대한다.

현재 뮌헨(승점 9·3승 2패)은 13위에 위치 중이며, 이번 경기에서 UCL 3연승에 도전한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중앙 수비 조합을 꺼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