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로 관광 편의 제공, 2025 APEC 대비한 교통 혁신 모델 관광지 순환형 자율주행셔틀, 경주에서 시범 운영
롯데이노베이트는 10일부터 4개월간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관광형 자율주행셔틀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율주행 서비스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경주월드, 라한셀렉트 호텔 등 관광지와 숙박 시설을 연결하는 약 9km 구간에서 운영된다.
이는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미래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10월, 국내 최초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B형) 운행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해당 셔틀은 시속 40km로 운행하며, 안전성·효율성을 확보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문관광단지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전용 차로와 운영시설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셔틀은 관광객들에게 혁신적이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자율주행셔틀 운행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하고, 첨단 기술 기반의 교통 혁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경주시가 자율주행을 포함한 첨단 기술 선도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다. 향후 경주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