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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엿새째 운행률 76%…코레일 노사 ‘첫 교섭’

입력 | 2024-12-10 13:36:00

10일 오전 9시 기준 열차 운행 평시대비 75.9% 운행



철도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10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철도 운휴 관련 안내문이 표시되어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0일 파업 이후 처음으로 노사 실무협의회를 갖는다. 이번 실무협의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불러온 탄핵 정국에서 철도파업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10. [서울=뉴시스]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엿새째인 10일 열차운행이 평시대비 76% 수준으로 운행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다만 코레일 노사가 이날 오전부터 야당의 중재에 따라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있어 이들이 파업중단의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차 운행이 평시대비 75.9%로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정부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계획대비 100.2% 열차를 운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수도권 열차 운행은 81%, KTX 77.9%, 여객열차 74.5%, 화물열차 13.7%로 조사됐다.

출근 대상자는 2만8067명으로 이 중 파업참가자는 8038명(파업 참가율 28.6%)로 나타났다.

반면 파업 복귀자는 167명(복귀율 2%)으로 전일 기준 69명과 비교해 98명이 증가했다.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오전 10시부터 총파업이 후 첫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실무협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철도파업 현장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노조와 정부의 협상에 역할을 해서 일정한 협의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히자 철도노조가 화답해 성사됐다.

철도노조는 ▲성과급 지급률 개선 ▲4조2교대 근무체계 개편 ▲안전인력 충원 ▲임금인상 ▲2급 이상 직원의 2년간 임금동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