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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 사장 “내년 3.5조 매출 목표…꼭 달성할 것”

입력 | 2024-12-10 13:58:00

한진, 10일 ‘언박싱 데이’ 개최
조현민 “예측하기 힘든 상황, 유연하게 대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다 같이 잘 돼야”



ⓒ뉴시스


“내년은 ㈜한진(이하 한진) 창립 80주년이지만, 원래도 안 좋은 상황이 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다만 항상 유연하게 대처하고 고객이 더 성장하고, 대한민국 수출·입을 더 지원하는 한진이 되도록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조현민 한진 마케팅총괄 겸 디지털플랫폼사업총괄 사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한진 언박싱 데이’ 행사에서 내년 매출 목표를 3조5000억원으로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올해 설립한 법인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새로 준비하는 사업도 있다”며 “목표를 꼭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서는 “그룹사가 더 잘 되면 당연히 저희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며 “다 같이 잘되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물류와 항공은 다른 역할이 있고, 우리(한진)는 해운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새해 해외 사업 확장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노 사장은 “내년에도 멕시코와 동유럽은 물론 아프리카까지 진출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해외 사업을 크게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노 사장은 주 7일 배송과 관련해서는 “지금도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일요일에 배송하고 있다”며 “다만 주 7일 배송과 주 5일은 또 다른 이슈로, 좀 더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고 당장은 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이날 열린 언박싱 데이 행사는 한진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셀러를 대상으로 마련한 네트워킹 및 인사이트 공유의 장으로, 다양한 강연과 패널 토크로 구성됐다. 이날 400명 가까운 관람객이 참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는 크게 1부 ‘더함 시상식’과 2부 ‘인사이트 및 패널 토크’로 진행됐다. 더함 시상식에서는 한진이 고객사를 대상으로 헤리티지 부문과 크리에이티브 부문을 시상했으며, 인사이트 토크에서는 이주광 전 에이피알 창업자,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등이 성공담을 전달했다.

한진은 또 이날 행사장에 원클릭서비스, SWOOP, Slow Recipe, 훗타운 등 다양한 플랫폼 홍보 부스를 설치했으며 틱톡 코리아, 알리바바, 아마존 등 여러 파트너사의 체험 부스도 운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