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10일 ‘언박싱 데이’ 개최 조현민 “예측하기 힘든 상황, 유연하게 대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다 같이 잘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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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한진(이하 한진) 창립 80주년이지만, 원래도 안 좋은 상황이 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다만 항상 유연하게 대처하고 고객이 더 성장하고, 대한민국 수출·입을 더 지원하는 한진이 되도록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조현민 한진 마케팅총괄 겸 디지털플랫폼사업총괄 사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한진 언박싱 데이’ 행사에서 내년 매출 목표를 3조5000억원으로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올해 설립한 법인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새로 준비하는 사업도 있다”며 “목표를 꼭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새해 해외 사업 확장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노 사장은 “내년에도 멕시코와 동유럽은 물론 아프리카까지 진출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해외 사업을 크게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노 사장은 주 7일 배송과 관련해서는 “지금도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일요일에 배송하고 있다”며 “다만 주 7일 배송과 주 5일은 또 다른 이슈로, 좀 더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고 당장은 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이날 열린 언박싱 데이 행사는 한진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셀러를 대상으로 마련한 네트워킹 및 인사이트 공유의 장으로, 다양한 강연과 패널 토크로 구성됐다. 이날 400명 가까운 관람객이 참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는 크게 1부 ‘더함 시상식’과 2부 ‘인사이트 및 패널 토크’로 진행됐다. 더함 시상식에서는 한진이 고객사를 대상으로 헤리티지 부문과 크리에이티브 부문을 시상했으며, 인사이트 토크에서는 이주광 전 에이피알 창업자,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등이 성공담을 전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