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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만나고파” 웨스트햄, 끔찍한 사고 당한 동료 위해 세리머니

입력 | 2024-12-10 14:18:00

웨스트햄 안토니오, 차량 반파되는 교통사고 당해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 동료 미카일 안토니오를 위해 세리머니를 펼쳤다.

웨스트햄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 앞서 충격적인 소식이 영국 축구계를 강타했다.

웨스트햄 공격수 안토니오가 운전 중 사고를 당한 것이었다.

현지 매체가 보도한 사진 속 안토니오가 탑승한 차량은 반파 상태일 정도로 심각했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오가 교통사고로 인한 다리 골절 수술을 받았다. 그는 계속해서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웨스트햄은 에이스 안토니오가 쓰러진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울버햄튼전을 준비했다.

선수들은 워밍업 동안 안토니오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어 응원을 보냈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토마스 수첵은 손가락 9개를 펼쳐 등번호 9번을 착용하는 안토니오를 응원했고, 결승골을 넣은 제로드 보웬은 안토니오의 유니폼을 펼쳐 들었다.

경기 종료 후 수첵은 “안토니오를 위한 골이었다. 그는 웨스트햄 최고의 선수다. 얼른 그를 만나고 싶다. 바라건대 금방 회복할 것이다”며 응원했다.

보웬은 “모두가 안토니오를 좋아한다. 단순히 팀 동료일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을 함께한 친구다.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거라 믿는다”며 힘을 보탰다.

웨스트햄은 이날 선수들이 착용한 안토니오의 유니폼을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기부할 거라는 계획을 밝히며, 안토니오의 무사 복귀를 기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