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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망·1명 실종’ 전복 금광호…해경, 감포항으로 예인

입력 | 2024-12-10 15:29:00

예인선 1~2노트(시속 1.8~3.6㎞)로 예인 중



ⓒ뉴시스


 해경이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금광호를 예인 중이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전날 경주 앞바다에서 전복된 금광호를 경주 감포항으로 예인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포항해경은 당초 금광호를 인근 항인 감포항으로 예인할 예정이었지만 감포 인근 해상 조류 방향이 북쪽으로 흐르고 있어 포항 영일만 신항으로 예인을 결정했다.

그러나 해경은 예인 도중 조류 등의 영향으로 다시 감포항으로 예인을 결정했다.

해경은 190t급 예인선 A호(2900마력)를 투입해 이날 오후 1시부터 금광호를 예인하고 있다.

예인선 A호는 1~2노트(시속 1.8~3.7㎞)로 예인 중이다. 사고해점과 감포항의 거리는 36㎞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5시43분께 경주시 감포항 남동쪽 약 6㎞ 해상에서 29t급 어선 금광호(승선원 8명·감포 선적)와 456t급 모래운반선 태천2호(승선원 10명·울산 선적)가 충돌해 금광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금광호 선원 8명(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 4명) 중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30대 선원 1명(인도네시아)은 현재 해경이 수색 중이다.

해경은 사고해점 기준으로 수색구역도를 통해 해상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