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페이스북에 ‘긴급 체포’ 주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즉시, 쿠데타 현행범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지사는 “온 국민이 현행범의 범죄 현장을 똑똑히 목격했다”라며 “증거와 증언도 차고 넘친다. 범죄 혐의가 완벽히 소명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행범은 영장 없이도 긴급체포가 가능하다”라며 “수사기관끼리 다툼을 벌일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윤석열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으며 “요건에 맞으면 긴급체포를 할 수 있다”라고 밝힌 데 대해 김 지사가 ‘즉시 체포’를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같은 날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했으며,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에 윤 대통령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가 있다고 적시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