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수비 도중 어깨 부상 당해 수술 진행
AP 뉴시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어깨 부상 재활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다음 시즌을 순조롭게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에서 “이정후는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데 어떠한 제약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준비가 다 됐다. 이정후는 완벽히 복귀할 수 있는 상태다”라고 자신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04억1000만원)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부상 악령과 마주했다. 그는 지난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 중 담장에 부딪혀 왼쪽 어깨 탈구 부상을 당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인대, 관절 등을 다친 ‘구조적 손상’이 확인됐다.
이후 지난 6월 이정후는 왼쪽 어깨 관절 와순 봉합을 위해 수술대까지 오르며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재활에만 6개월이 걸렸다.
이에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6일 이정후가 내년 타율 0.281, 115안타 7홈런 48타점 46득점 2도루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