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천문과학관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회’ 개최
오는 13~14일 이틀간 밤사이에 달빛 사이로 수많은 유성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은 2022년 12월 연세대학교 탐사천문학실험실이 촬영한 쌍둥이자리 유성우.(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뉴스1
오는 13~14일 이틀간 밤사이에 달빛 사이로 수많은 유성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13일과 14일 각각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다.
이번 행사에선 ‘별 박사’ 이태형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장의 유성우에 관한 설명과 함께 달, 토성, 목성, 화성 관측도 진행한다.
국제 유성 기구가 예상하는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최대 정점 시율(ZHR)은 150개다. 1시간 동안 한 사람이 최대 150개의 유성우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13일과 14일 밤엔 보름에 가까운 달이 뜨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눈으로 볼 수 있는 유성의 수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다른 유성우에 비해 밝고 강렬한 색상을 띤 유성이 많아 달빛 아래서도 인상적인 유성을 충분히 볼 수 있다는 게 이 관장 설명이다.
이 관장은 “쌍둥이자리 오른쪽에 달이 있어 손이나 지형지물을 이용해 달빛을 가리고 달의 왼쪽을 보면 유성을 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충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