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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으로 길에 ‘털썩’ 쓰러진 여성, ○○으로 구한 경찰

입력 | 2024-12-10 16:59:00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경찰이 신속한 대처로 저혈당으로 쓰러진 여성을 구했다.

2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에는 ’길 한복판 쓰러진 사람, ○○으로 목숨 살린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사건은 지난달 18일 서울 금천구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일어났다. 당시 우두커니 서 있던 여성이 갑자기 비틀대더니 쓰러졌다. 놀란 시민들은 다가와 도움을 주려 했다. 하지만 주저앉은 여성은 얼굴과 손을 떨었고 대화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시민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물었다. 하지만 “집에 가야 한다”는 말만 들었다. 그때 여성에게 부재중 전화가 있다는 걸 확인한 경찰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발신인은 여성의 손자였다.

경찰은 손자와의 통화로 여성이 저혈당임을 확인했다. 저혈당 쇼크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경찰은 급히 무인점포로 뛰어가 사탕을 구매했다.

경찰관이 사 온 사탕을 먹고 안정을 찾은 여성은 병원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분들 항상 감사하다” “위급한 순간에 경찰관들이 있어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