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재계회의 참석 위해 美 방문 “정책변화에 따른 시나리오 준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이 8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상원의원회관에서 마샤 블랙번 공화당 상원의원(테네시주)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정책) 변화가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상원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 부회장은 10, 11일 열리는 ‘제35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신 부회장이 공화당 소속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테네시주)과 면담을 나눈 뒤 블랙번 의원실 앞에서 진행됐다.
신 부회장은 “어느 정부가 들어오든 변화가 있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는 문제”라며 “중국은 더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 같은데, 이는 특히 한국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