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발굴-기업 유치 등 추진
경북도와 한국산업은행은 10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청에서 ‘규제자유특구 공동 육성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은 2019년 특구 제도가 도입된 이후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경남과 함께 가장 많은 5개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았다.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포항)을 시작으로 2020년 산업용 헴프(안동), 2021년 스마트 그린물류(김천), 2022년 전기차 차세대 무선 충전(경산), 올해 세포배양 식품(의성)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신산업 육성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이날 협약은 규제자유특구를 통한 신사업 발굴과 참여 기업 스케일업(규모 확대)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특구 내 기업 유치와 입주 기업의 성장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이 핵심이다.
경북 5개 특구 내 중견기업 6곳, 중소기업 35곳, 벤처기업 15곳이 우선 대상이다.
이와 함께 도와 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이차전지·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공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해 기업을 위한 정책금융과 여신상품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김영진 한국산업은행 부행장은 “경북 규제자유특구 기업에 대한 선도적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신산업 발전과 규제 혁신 등 미래 주력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