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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메트로 9호선 “신논현·당산역…17개 역 이름 팔아요”

입력 | 2024-12-11 09:46:00

18일까지 역명병기 참여할 기관 모집



메트로 9호선,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 입찰 (메트로 9호선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시 메트로 9호선은 18일까지 신논현역, 당산역 등 17개 역의 역명병기 기관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역명병기는 기존 지하철역 이름 뒤에 기업 또는 기관의 이름을 함께 표기하는 것을 말한다.

9호선은 2017년 신논현역(르메르디앙호텔)을 시작으로 역명병기 사업을 시행했다. 지금은 여의도역(신한투자증권), 샛강역(KB금융타운)을 포함한 5곳에서 역명병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9호선 1단계 구간 역명병기 사업 입찰은 전자입찰 시스템 나이스 다큐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참여 기관은 해당 역에서 1㎞ 이내 위치해야 한다. 적절한 기관이 없을 경우 2㎞ 내 있어야 한다. 계약 기간은 기본 3년으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또 입찰 금액이 같으면 공익기관, 학교, 병원, 다중이용시설 순으로 우선 순위가 결정된다. 낙찰 기관은 역명병기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 9호선 메트로 관계자는 “기관은 역명병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에게 자연스럽게 기관명을 노출하는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