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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당일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는 임무를 맡았던 특수전사령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11일 “내란 사건과 관련해 특수전사령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전사령부는 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으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하는 등 진입 작전을 주도했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 대통령이 “문을 빨리 부수고 안에 있는 의원들을 끌어내라”라고 비화폰을 통해 직접 지시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