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28일 개통…파주서 서울까지 22분 만에 이동

입력 | 2024-12-11 11:36:00

GTX-A노선 개통 후 첫 평일인 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서 이용객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2024.4.1/뉴스1 ⓒ News1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28일 개통한다. 경기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2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돼 수도권 서북부 교통 여건이 향상될 전망이다. 운정중앙역에서 경기 화성 동탄역까지 GTX-A 전체 구간이 이어지는 시기는 이르면 2028년으로 예상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으로 운정중앙에서 서울역까지 대중교통을 통한 이동 시간이 90분에서 22분으로 단축된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에는 배차 간격을 6분대로 줄일 계획이다. 운정중앙~서울역 개통은 올해 3월 수서~동탄 구간이 운행을 시작한지 9개월 만이다.

서울~수서 구간은 빨라야 2028년 개통한다. 설계 당시엔 모든 구간이 2023년 말 개통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국토부-서울시 간 사업비 협의 및 서울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 등이 늦어지면서 핵심 정차역인 삼성역 구간 공사가 지연됐다.

정부는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일부터 생긴 운영이익 감소분을 민간운영사 SG레일에 보전해야 한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손실보전금을 164억4000만 원 반영했다. 국토부는 손실보전금을 매년 중간 정산하고 삼성역 개통 후 차액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손실보전금 총 규모를 약 4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