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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장기 투자는 필수…주가 하락은 기술주 매수 기회” 한투운용 세미나 개최 

입력 | 2024-12-11 14:08:00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빅테크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는 필수이고, 이는 지속 가능한 투자다. 테크 투자를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완전한 디지털 시대로 전환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2022년 한투운용 취임 이후 줄곧 기술 투자를 강조해 왔고,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테크의 발전은 반도체 성장과 동시에 이뤄진다고 이해하는 것이 성공 투자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빅테크 및 반도체 기업 투자 시 참고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하고 한투운용의 관련 ‘ACE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소개를 위해 마련됐다.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의 저자이자 미국 투자회사 에버코어ISI의 테크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와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 등이 연사로 나섰다.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의 저자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우량 기술주를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구글이나 메타 등 우량한 기술주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른 기업 대비 빠른 매출 및 수익 성장”이라며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높은 매출 성장률을 수년간 유지하는 기업이라면 훌륭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언제나 변동성이 있을 수밖에 없고, 우량 기업이라 해도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는 크게 하락할 수 있다”며 “시장 상황으로 주가가 하락한 종목, 일명 ‘이탈한 우량주’를 찾아 저렴할 때 매수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권 교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동향을 설명하며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과 함께 반도체 생태계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면서 “단순한 AI 반도체칩이 아닌 세부 도메인 분야에서 고신뢰도와 연산 가속 성능을 가진 맞춤형 AI칩 생산이 가능한 국가, 기업, 혹은 기업 클러스터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담당은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기술이라는 점에서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며 “한투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나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등 반도체, 빅테크 관련 트렌디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우수한 성과 유지와 양질의 투자 콘텐츠 제공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