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전략연구소 매년 발표
동아DB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PCI) 평가에서 서울이 6위에 올라섰다.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는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접근성 등 6개 분야에 대해 26개 항목, 70개 지표를 바탕으로 종합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서울은 과거 평가에서 2008년 13위에서 2012년 6위에 올라선 이후 2017년까지 6년 연속 같은 자리를 지켜왔으나,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7~8위를 오갔다.
분야별 평가를 살펴보면 서울은 연구개발(R&D) 분야에서 5위에 오르며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경제(19위), 문화교류(16위), 환경(17위), 교통접근성(16위) 등은 10위권을 유지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한강버스,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 등 도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거주 분야의 순위는 35위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뉴욕(39위), 로스앤젤레스(41위) 등 주택가격이 높은 대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낮은 순위를 보였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