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공약 이행…채은성·안치홍 등 참여
류현진 등 한화 베테랑 선수들이 겨울 바다에 입수했다.(류현진 SNS 캡처)
류현진 등 한화 이글스 베테랑 선수 8명이 겨울 바다에 입수했다.
류현진은 11일 자신의 SNS에 동료들과 바다에 입수한 영상을 올렸다. 류현진과 더불어 이재원, 장시환, 채은성, 장민재, 최재훈, 안치홍, 이태양 등이 함께 했다.
류현진은 “팬 여러분과의 약속 지키러 겨울 바다에 다녀왔다”며 “내년에 제대로 더 잘하겠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당시 한화 주장 채은성은 “우리 목표는 4위다. 5위 안에 들지 못하면 고참 선수들이 태안 앞바다에 입수하기로 했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한화는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8승 2패로 순항하며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성적이 급락했고 끝까지 회복하지 못한 채 8위(66승 2무 76패)로 시즌을 마쳤다.
한화가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하면서 베테랑 선수들은 다소 씁쓸한 기분으로 겨울 바다에 입수해 공약을 지켰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는 비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128억 원을 투자해 프리에이전트(FA) 내야수 심우준과 투수 엄상백을 영입해 내야와 마운드를 강화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