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기념 시계.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기념 시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가격이 폭락했다.
최근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일명 ‘윤석열 시계’ 판매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지난 7일 윤 대통령 기념 시계 ‘클래식’ 모델 1점은 8만 원에 거래됐다. 5일에는 ‘스포츠’ 모델 1점이 6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사진출처=중고나라 캡쳐
이 시계는 취임 초기 원가의 4~5배 가격인 20만 원대에 거래됐다. 그러나 계엄 사태 이후 가격이 폭락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간 중고나라에 올라온 매물은 총 243개이다. 평균적으로 하루 혹은 이틀에 1개씩 올라오던 매물이 계엄 사태 이후 하루에 2~3개씩 올라오며 일주일 동안에만 12개의 매물이 등록됐다.
‘윤석열 시계’의 중고 시세는 가장 최근에 올라온 ‘문재인 시계’(18만 원), ‘박근혜 시계’(9만 원), ‘노태우 시계’(12만 원), ‘전두환 시계’(8만 4000원)보다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매품인 윤석열 시계는 2022년 5월 취임 기념품 1호로 남성용, 여성용 1종씩 제작됐으며 원가는 4~5만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