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피할 수 없는 길이 됐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위 속에 국민들을 그만 고생시키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세계는 비상계엄이란 시대착오적인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경악하면서도 우리 국민과 국회의 굳건한 민주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문 전 대통령은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세계가 공인하는 합헌적인 대통령 권한대행을 바로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그렇지 않으면 필요할 때 정상외교를 할 수 없게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은 각자 헌법기관으로서 특히 이점들을 깊이 생각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탄핵 동참을 당부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백척 간두의 위기에 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4일 ”군은 반헌법적인 계엄 선포에 동원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