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손흥민, UEL 레인저스전 활약으로 토트넘 무승 부진 끊을까

입력 | 2024-12-12 07:43:00

13일 오전 5시 스코틀랜드 원정
토트넘 최근 4경기 무승 하락세
‘주포’ 손흥민 득점 활약 절실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팀의 무승을 끊는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전 5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 5차전까지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하면서 9위인 토트넘은 레인저스를 꺾고 상위권을 노린다.

레인저스도 토트넘과 같은 승점 10이지만 득실 차에서 앞서 8위에 위치한 상황이다.

양 팀 모두 승리를 정조준하는 만큼,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된다.

다만 레인저스의 홈이라는 점, 토트넘이 최근 4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한 부분 등을 고려하면 원정팀이 더 힘든 경기를 펼칠 거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달 2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EPL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이후 승리를 잊었다.

29일 AS로마(이탈리아)와의 UE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 2-2 무승부를 시작으로 풀럼전(1-1 무), 본머스전(0-1 패), 첼시전(3-4 패)서 부진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선 연패를 당한 만큼 분위기가 최악이다.

하락세가 더 이어지기 전에, 이번 레인저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


‘주포’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5골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패배했으나, 직전 경기인 9일 첼시전에서 시즌 5호골을 넣으면서 득점 감각이 올라온 상태다.

다만 첼시전에서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아쉬움도 남았다.

주전 공격수로서 레인저스전에서 영점을 정확하게 잡아 2경기 연속 골을 넣는다면, 팀의 승리 확률도 높아진다.

팀 주장으로서의 존재감도 남다르다.

손흥민은 지난 첼시전 패배 이후 “어려울 때일수록 뭉쳐야 한다.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며 “그들은 항상 놀랍도록 응원해 줬다. 이제는 선수들이 분발할 차례”라며 팀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레인저스전은 UEL뿐 아니라 이번 시즌 여러 대회의 향방 좌우할 매치업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레인저스전 이후 사우샘프턴(16일·EPL·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일·리그컵·홈), 리버풀(23일·EPL·홈), 노팅엄 포레스트(27일·EPL·원정), 울버햄튼(30일·EPL·홈)전을 연속으로 치른다.

리그컵과 EPL 박싱데이 일정이 맞물린 시점인 만큼, 레인저스전에서 무승 고리를 끊어야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