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예·적금 상품 금리 0.2~0.4%p 내려 한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권 ‘줄인하’ 지속
KB 부동산 월간 주택 가격 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매매가격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6% 올랐지만, 전세가격은 6.3%나 상승했다. 사진은 8일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2024.12.08 뉴시스
한국은행이 2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계속해서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품별 금리를 0.2~0.4%포인트 인하한다.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기간별로 ▲1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0.20%포인트 ▲1년 이상~2년 미만 0.25%포인트 ▲2년 이상~3년 미만 0.30%포인트 ▲3년 이상~5년 미만 0.40%포인트 각각 내린다. 이에 따른 적용이율은 기존 2.20~3.00%에서 2.00~2.60%로 하락했다.
우리슈퍼정기예금은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0.35%포인트, 3개월 이상부터 3년은 0.40%포인트 내렸다. 적용이율은 기존 2.75~3.00%에서 2.40~2.60%로 떨어졌다.
우리자유적금은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0.25%포인트,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 0.35%포인트, 24개월 이상~3년 이상 0.40%포인트 각각 인하한다. 적용이율은 기존 2.30~2.70%에서 2.05~2.30%로 내려갔다.
은행권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수신상품 금리를 계속해서 빠르게 내리고 있다.
SC제일은행은 9일부터 거치식예금 3종의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내렸다. 2일 예금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금리를 낮춘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이달 초 정기예금 0.2%포인트, 정기적금 0.3%포인트까지 금리를 내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