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2.3 뉴스1
북쪽에서 내려온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주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예보됐다. 13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13일 오전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에는 강수 지역이 수도권 등으로 확대되는데 눈이 내릴 경우 서울에는 1cm 안팎, 경기 남부에는 1~5cm가량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 및 전북 내륙 지역에는 눈이 7cm 넘게 쌓일 수 있다.
추위는 16일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다소 풀릴 전망이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당분간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현상이 이어진다. 산불 등 화재 가능성이 크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