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층서 폭발 이후 화재…여러 층으로 번져 목격자들, 여성 1명 창문 밖으로 떨어진 정황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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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고 11일 중국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선전시 난산구의 한 고급 아파트 28층에서 가스 폭발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건물 내 여러 층으로 확산됐다. 이번 화재로 사망자 1명이 발생했고 다른 부상자는 없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목격자들은 화재가 시작된 뒤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했으며 한 여성이 의식을 잃고 창문 밖으로 떨어진 듯하다고 전했다. 현지 의료진도 건물에서 한 명이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중국에서 3만6000건의 고층 건물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 전체 화재 발생 건수를 넘어섰으며 이로 인해 203명이 사망했다.
지난 2월에는 난징의 한 주거단지에서 화재로 15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7월에는 쓰촨성 쯔궁시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화재로 16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했다.
[베이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