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코스닥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부터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6.29포인트(0.67%) 오른 2458.80를 나타내고 있다. 반등세를 이어가며 장초반 2468.80선까지 올랐으나, 이날 오전 9시42분경 윤 대통령의 담화가 시작되면서 2440선까지 밀렸다.
정치적 혼란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국내 증시가 다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비상계엄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었다”고도 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2억, 631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656억 원 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윤 대통령 담화 시작 전 1000억 원대에서 순매도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6.72포인트(0.99%) 상승한 682.6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역시 이날 장 초반 686.78선까지 오르며 1%대 올랐다가 윤 대통령 담화 직후 하락했다.
전일 종가 대비 3.1원 내린 1429.1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432.90원을 기록 중이다. 윤 대통령 담화 이후 또다시 환율이 출렁이고 있다. 정국 불안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