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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서 첫 철수…美중부사령관 참관

입력 | 2024-12-12 15:22:00

IDF “휴전 합의 따르는 것”



[예루살렘=AP/뉴시스]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 합의 일환으로 충돌 지역에서 처음으로 철수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11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마이클 쿠릴라 사령관이 이스라엘방위군(IDF)의 첫 철군 현장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철군은 골란고원 인근 알키암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IDF가 철군한 알키암 지역에는 레바논 정규군이 대체 투입됐다.

IDF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오늘 오전 제7여단이 레바논 남부 키암 지역에서 임무를 완수했다”라며 “레바논 정규군이 유엔평화유지군과 함께 배치된다”라고 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가자 지구를 중심으로 시작됐던 전쟁을 자국 북부 레바논 접경으로 확대했다. 레바논 근거 무장 세력 헤즈볼라가 그들 목적이었다.

이후 헤즈볼라에서는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해 여러 고위급 간부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은 그간 전쟁의 목표를 대체로 달성했다는 입장이다.

쿠릴라 사령관은 중부사령부 설명에서 “이번 일은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지속적인 실천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쿠릴라 사령관이 카운터파트와 양자 협력 및 역내 안보 상황 등을 논했다고 했다.

다만 IDF는 휴전 합의에 따라 움직이며, 남부를 아예 떠나지 않고 향후 자국 및 자국민을 상대로 제기될 위협에 맞서 작전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