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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기술인(현장 근로자) 평균 연령은 올해 6월 기준 51.2세로 집계됐다. 2010년 평균 연령인 45세보다 6.2세 늘었다. 건설 인력의 평균 연령 상승폭은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9.6세), 사업시설관리·임대서비스업(6.4세)에 이어 3번째로 컸다. 같은 기간 전체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39세에서 43.8세로 4.8세 증가했다.
특히 20, 30대 연령 비중은 2004년 64%에서 올해 6월 15.7%까지 급락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근로자 고령화는 생산성 감소로 이어져 품질 저하와 공사기간 지연에 영향을 미친다”며 “결국 공사비 상승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건산연은 고령화 현상은 수직적 의사 소통, 조직 중시 문화 등을 고착화시켜 청년 인력 유입을 저해하고 인력난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