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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상현 “정우성과 폭탄주 26잔 무승부…인정하는 주당은 尹”

입력 | 2024-12-13 06:49:00

사진=유튜브 ‘김승우WIN’ 캡처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나 조기 퇴진 반대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과거 유명 연예인들과 친분을 과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윤 의원이 지난해 12월 배우 김승우의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에 출연했던 영상이 재조명되며 확산되고 있다.

당시 윤 의원은 “주량이 얼마나 되냐”는 김승우의 질문에 “한 번은 정우성, 이정재와 술을 마시는데 이정재가 폭탄주를 한 10라운드(10잔) 가니까 ‘못 마시겠다’고 했다. 근데 정우성은 나랑 26라운드를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우성이) 그렇게 술을 잘 마실 줄 몰랐다. 정우성은 젊고 몸도 좋고 인물도 좋고 술도 잘 마시고 성격도 좋다”며 “26잔을 마시고 나와 러브샷으로 (술자리를) 끝냈다. 내가 다음 날 일정이 있어서 (오후) 9시 30분쯤 나와서 ‘다음에 다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윤 의원은 김흥국, 김종국 등과 함께 축구를 한다며 연예계 인맥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윤 의원은 자신이 인정하는 주당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꼽으며 “술 잘 마시는 분이 누구인지 아느냐? 윤석열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술을 잘 드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서로 편안하게 좋게 지낼까 하는 그런 면에서 술을 마신다. 혼자 막 마시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11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고도의 정치 행위’이기 때문에 법률적으론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입법·탄핵·예산 폭주가 영향을 미쳤고, 형법상 내란죄 적용은 어렵다고 했다.

또 윤 의원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는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우리 스스로 탄핵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 나 살자고 대통령을 먼저 던지는 배신의 정치”라며 “지금은 대통령을 탄핵할 때가 아니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 안정화 로드맵을 완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