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저건. 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 2021.12.1/뉴스1
경기지역 경찰관이 분실한 테이저건을 18시간여 만에 되찾았다.
13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 55분쯤 경기 오산시 오산대교 부근에서 60대 남성 A 씨로부터 분실했던 테이저건을 회수했다.
A 씨는 같은 날 오전 수원시 권선구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곡선지구대 소속 경찰관 B 씨의 테이저건을 습득한 인물이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 씨가 테이저건을 주워간 사실을 확인해 그의 동선을 추적했다.
B 씨가 분실한 테이저건은 2발 연속 발사가 가능한 신형 ‘테이저7’이다. 회수 당시 사용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주거지 없이 폐지를 주우며 생활해 찾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점유이탈물횡령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