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 열린 제3회 DMC산학진흥대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DMC산학진흥재단
DMC산학진흥재단(이사장 고홍석)이 지난 10일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제3회 DMC네트워킹데이 및 DMC산학진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DMC 지역의 산업 발전과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격려하고, 지역 내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1부는 6개 유관기관(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 마포구고용복지센터, 마포청년창업취업지원센터 나루,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 서울서부고용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서부지사)의 협력발표회와 DMC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브리핑이 이어졌다.
기술과 사업화를 통한 산업 혁신에도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다. ㈜뉴작은 XR(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해 서울경제진흥원 등과 협업하며, DMC 지역산업 활성화와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기술사업화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기술사업화혁신상 수상자인 ㈜진승정보기술은 국내 최초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개발을 선도하며, 꾸준한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연구 혁신상 부문에서는 유훈식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차세대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AI와 디자인 융합 연구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그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에 기여하며 교육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다리를 놓았다.
일자리 혁신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공로가 인정받아 일자리혁신상이 수여됐다. 수상자인 임사랑 선임(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은 정부 사업과 연계해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며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왔다. 안연효 팀장(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은 청년 니트, 여성,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취업을 돕는 맞춤형 지원으로 일자리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은 김지원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관과 홍정훈 ㈜미디어화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지원 지원관은 직업계고 학생과 기업 간 매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취업률 향상에 기여했으며, DMC500캠프와 같은 새로운 방송영상직무 실습프로그램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커리어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상식 뿐만 아니라 DMC 협력 네트워크 발표회와 창업경진대회 수상팀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간 자유 네트워킹과 이벤트가 이어지며 행사장을 찾은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DMC산학진흥재단 고홍석 이사장은 “DMC는 기술, 문화, 산업이 융합된 창조적 생태계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과 공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